- [국민일보] “라식 전 아벨리노 DNA 검사 꼭 받으세요”
- 2011-01-20
제일안과 신종근 원장님의 인터뷰 내용이 7월 2일 국민일보에
게재 되었습니다.
[인터뷰] “라식 전 아벨리노 DNA 검사 꼭 받으세요”
[쿠키 건강] ‘라식 수술 후 어느 날 갑자기 눈에 먼지가 들어간 것
같고, 맑은 날에도 뿌옇게 보이는 경우가 생긴다면?’ 이러한 경우
과거에는 특별한 원인조차 규명하지 못하고, 다만 라식 수술에
의한 부작용으로만 생각돼 왔다.
하지만 지난해 아벨리노 DNA와 라식 수술의 관련성이
입증되면서 라식 수술 전 아벨리노 DNA 검사를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아벨리노
DNA 검사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
아벨리노 DNA 검사가 무엇이고 어떻게 시행되는지 수원 제일안과 신종근 원장<사진>을 만나 들어봤다.
Q1. 아벨리노 DNA 검사의 필요성은?
A. 아벨리노 DNA 검사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발생 가능성에 기인한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이란 양쪽 눈의 각막 중심부에 혼탁이 발생하면서 시력저하와 최악의 경우 실명까지 유발하는 유전성 질환이다. 현재 발생빈도는 1320명당 1명꼴로 국내에도 약 4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Q2. 라식수술에서 아벨리노 DNA 검사가 중요한 이유는?
A. 한 연구에 따르면 아벨리노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사람은 라식이나 라섹 수술과 같이 각막에 상처를 주게 되면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을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가 자극을 받아 옆으로 분화하거나 부풀어 올라 단백질 침착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돼 있지 않아 현재로서는 수술 전 검사를 통해 발견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Q3. 아벨리노 DNA 검사의 정확성은 어느 정도인가?
A. 아벨리노 DNA 검사는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방법으로 한 번의 검사로 빠른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유전자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다. 검사의 정확성은 최근 2년간 227건의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 결과 100% 정확성이 입증됐다.
Q4. 아벨리노 DNA 검사 과정은 어떻게 되나?
A. 아벨리노 DNA 검사는 검사를 위한 표본을 병원에서 채취하기만 하면 간단히 시행할 수 있다. 검사를 위해 사용하는 표본으로는 혈액, 모근(머리카락 3~5개), 구강상피세포 등이 있다. 채취된 표본은 지정된 임상연구소에서 DNA 추출과 돌연변이 검사를 거쳐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유전자 보유 여부를 분석하게 된다.
Q5. 라식 수술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꼭 검사를 받아야 하나?
A. 라식 수술을 받는 환자뿐 아니라 수술을 하는 의사의 입장에서도 항상 좀 더 정확한 진단 아래 수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최악의 경우 실명을 유발할 수도 있는 변이가 있다면 더욱 그렇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이 있는 경우 수술은 절대 금물이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아벨리노 DNA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