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일보] 올 여름휴가, ‘라식족’이 뜬다
- 2011-01-20
올 여름휴가, ‘라식족’이 뜬다
경기불황•신종플루등 영향 라식수술 예약 러시… 수술전 검사 통해 부작용 줄여야 안전
[쿠키 건강]
#직장인 홍민기(27)씨는 여자친구와의 달콤한 여름휴가를 뒤로 하고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위해 한 안과병원에 수술예약을 했다. 10년 이상 안경을 써왔던 그는 라식 수술의 필요성을 항상 느끼고 있었지만 바쁜 직장생활로 그동안 계속 차일피일 미뤄 왔던 상황이다.
#최근 당일 수술과 퇴원이 가능해진 시력교정 수술 예약으로 라식전문병원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불황과 함께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 등이 해외휴가를 포기하고 휴가기간 라식수술을 받는 이른바 ‘라식족’을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
하지만 자칫 휴가 일정으로 인해 사전검사를 소홀히 하다보면 수술 후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도 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라식 수술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철저한 검사와 준비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만일 검사를 소홀히 진행하거나 검사결과 수술하기 약간의 무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진행한다면 수술의 안전은 어느 누구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안과 검사장비의 발달로 각막두께검사, 만곡도 검사, 시신경 검사, 시야검사 등의 20가지 이상의 검사를 대부분 안과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시력교정수술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됐던 아벨리노 각막 이상증을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를 이용한 분자생물학적 검사기법까지 개발돼 아벨리노 DNA검사를 통해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예방해 안전한 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해졌다.
수원제일안과 신종근 원장은 “충분한 사전검사와 안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시력교정수술을 진행해야만 성공적인 라식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며 “모든 수술이 부작용이 없을 수는 없겠지만 라식 수술은 사전검사와 시술 후 관리를 통해 부작용 없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